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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뷔 vs 김태형? 나의 페르소나는 V"

  • 문완식 기자
  • 2023-03-29
[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자신의 페르소나로 V(뷔)를 선택하며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뷔 아닌 김태형(또는 김인턴)의 이모지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엘르는 "역대급!! 엘르 4월 표지에 등장했던 그 '뷔' 맞나요? 방탄소년단 뷔가 엘르의 11가지 질문에 이모지로 답했습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감상 포인트로 '페르소나 뷔'와 '김태형'의 대비되는 모습을 제시했다.

인터뷰에 응한 뷔는 동안미모를 자랑하며 화보에 나온 모습과 상반되는 매력을 선보였다.

먼저 "화보 촬영 어땠나요?"는 질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많이 했고 작가님이랑 에디터님이랑 같이 머리 짜내서 예쁜 사진들 많이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셀린느(CELINE)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셀린느 보이가 된 뷔에게 브랜드의 의미를 묻자 "처음 셀린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독특했다. 에디 슬리먼과 얘기를 할 때 패션쇼를 볼 때도 가치관 같은 게 특별해서 많이 끌리고 좋았다"라고 답했다. 뷔는 셀린느의 수석디자이너 에디 슬리먼을 외계인 이모지를 선택했다.

뷔는 지난해 파리 패션위크에 초대돼 특별한 환대를 받았으며 에디 슬리먼과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사진, 음악, 패션에 공통적인 감성을 보이고 있으며 뷔는 두 차례에 걸친 화보작업에 셀린느의 의상을 입고 참여했다.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이모지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클래식하고 빈티지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며 양복 입은 남자를 선택했다.

'뷔 VS 김태형'이라는 질문에는 호랑이 이모지를 보고 "뷔로 무대에 오를 때는 강하고 멋있어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괜히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다" 또 곰돌이 이모지는 "곰은 김태형의 모습이다. 행동이 느려서 팬들이 곰과 닮았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쪽이 더 맘에 드느냐는 질문에는 "제 페르소나가 V이다 보니까 아직까지 V를 더 좋아한다"며 호랑이를 선택해 호랑이파 팬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뷔는 출연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의 이서진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일할 때, 일과가 끝났을 때를 각각 절규하는 표정, 눈이 초롱초롱한 표정, 얼굴이 녹은 표정의 이모지를 순서대로 선택했다. "이서진 사장님의 훈화를 듣고, 정해주신 일과가 시작될 때 제가 느낀 감정들이다. 힘들었다. 그런데 미화된 것 같다. 재밌었다"고 촬영 순간들을 회상했다.
2023년 방탄소년단을 이모지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뷔는 방탄소년단과 팬덤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와 보라색 얼굴을 골랐다. 뷔는 보라해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팬들도, 저희도 모두 보라색 하트를 불태우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라며 "단체 생활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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