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아시아 남성 최상위권에 150일간 오르며 막강한 인기와 존재감을 빛냈다.
진은 3월 30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하이프오디터(HypeAuditor)에서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톱 1000' 랭킹 1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12일부터 19일 연속이자 올해에만 36일째 아시아 남성 1위의 기록이다. 전 세계 남성 중에서는 가수 저스틴 비버, 축구 선수 네이마르에 3위를 차지했다.
진은 지난해 3월 22일부터 24일 연속, 10월 3일부터 107일 연속을 비롯, 현재까지 총 150일간 아시아 남성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진은 현역 군복무 중임에도 미국에서도 식지 않는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TOP 50에 랭크인한 유일한 멤버인 진은 세계 최유명 아티스트이자 셀럽인 카디비(Cardi B), 더 락(The Rock, 드웨인 존슨), 샤키라(Shakira) 등과 함께 최강의 인기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공식 계정은 19위에 랭크되어 눈길을 끈다.
진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참석한 2017년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방탄소년단을 처음 본 대중들로 하여금 매우 잘생긴 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을 쇄도하게 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third one from the left'(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라고 불리며 유명해졌다.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 해의 밈(MEME)으로 '왼세남'을 꼽으며 "BTS를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이게 다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 덕분이다"라고 언급하며 진의 화제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당시 빌보드 뉴스의 진행자는 직접 진에게 '왼세남'으로 유명해진 것을 알고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잘생긴 외모로 전 세계 남녀노소에게 궁금증을 일게 만드는 진은 보컬 또한 완벽하기로 유명해 '핑크마이크 가이'로 미국 등 전 세계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많은 일화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은 2019년 미국 CBS의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이하 레이트 쇼)에서 'Make It Right'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유튜버 바이스톰(BySTorm)에 의하면 외모와 목소리가 천사 같다며 핑크 마이크를 든 진을 향한 레이트 쇼 시청자들의 찬사가 해당 라이브 영상 댓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바이스톰은 댓글들이 수만개라 다 소개할 순 없지만 진의 환상적인 보컬에 대한 언급이 70~80퍼센트는 되는 것 같다며 기존 방탄팬보다 새로 방탄팬이 된 사람들의 댓글 위주로 소개해줬다고 설명했다.
진에게 쏟아지는 폭발적인 반응은 21년 방탄소년단의 레이트 쇼의 '버터'(Butter) 공연 등 공개되는 방탄소년단의 거의 모든 라이브 영상에도 이어졌다.
다른 셀럽들에 비해 늦은 시기인 2021년 12월 6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은 장기간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최고의 슈퍼 스타들이 모이는 미국에서도 독보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과시했다.
'미의 남신', '보컬킹'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대표적인 글로벌 슈퍼스타이면서도 소탈함이 엿보이는 진의 인스타그램 또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진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 입대로 인해 게시물 업로드가 거의 멈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며 3월 31일 오전 현재 4463만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진은 지난 2022년 12월 22일 미국의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이자 소비자 시장정보 플랫폼 '넷베이스 퀴드'(NetBase Quid)가 발표한 소셜 미디어에서 '2022년 가장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 TOP2이자 솔로 아티스트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28일 발매한 진의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공인 솔로 싱글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되는 역사를 썼으며 빌보드 핫 100'은 51위로 첫 진입하며 K팝 아티스트명 첫 데뷔 중 최고 순위 데뷔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차트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The Astronaut'은 지난 3월 28일 발표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4월 1일 자)에서 지난주와 같은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진은 싸이(PSY)의 'That That' 12주와 타이기록으로 K팝 솔로 최장 차트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The Astronaut'은 12주의 차트인 중 10주를 '톱 10'에 진입, 슈퍼스타이자 최정상 보컬리스트 진의 파워를 증명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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