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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진출' 아이브, 빌보드 핫100 차트마저 정복할까[★FOCUS]

  • 윤상근 기자
  • 2023-03-31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2023년 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빌보드 메인 차트 정복 여부도 궁금해진다.

아이브는 27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 선공개곡 '키치'를 발표하고 4월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키치'는 아이브가 그동안 보여줬던 매력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트랙이자 언제나 화려하게 빛나는 매력을 강조한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또 다르게 표현한 넘버. 트렌디한 K팝 작법을 어느정도 차용하며 베이스 라인으로 임팩트를 주고, 여기에 뉴트로 느낌을 자아내는 복고풍 스타일링으로 변주를 주면서 아이브만의 매력 발산에 시너지를 더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전의 'ELEVEN'과 'LOVE DIVE', 'After LIKE' 등 세 히트곡에서 표현됐던 블링블링한 톤과 각 잡힌 군무의 틀에서 벗어나며 뭔가 더욱 여유를 더한 춤선을 얹으면서 오히려 각각의 솔로 파트가 강조되는 느낌도 들었다. 이와 함께 독일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는 용어 '키치'(nineteen's kitsch)의 메시지를 담아 나는 생겨먹은 대로 살 것이고 우리만의 자유로움으로 모두가 나를 향하게끔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브는 '키치'를 통해 오는 10일 공개될 정규 1집 풀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였다. 선공개곡으로 변주를 줌으로써 컴백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키치'는 발매 직후 멜론 차트 톱100 1위에 곧바로 오르며 차트 올킬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키치'는 자체 최단 기간 멜론 톱100 1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이후 '키치'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들을 차례로 석권해나갔다. 이와 함께 '키치'는 아이브 데뷔곡 'ELEVEN' 68주, 'LOVE DIVE' 51주, 'After LIKE' 31주 멜론 차트인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이미 아이브는 멜론 톱100 차트, 지니 벅스 실시간 차트, 플로 24시간 차트, 네이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으며 멜론에서는 발매 21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 반열에 올랐고 지금까지 스트리밍 횟수 또한 약 122만 회에 달하고 있다. '키치' 뮤직비디오도 지난 27일 공개된 지 약 1시간 만에 100만뷰를 달성했고, 지난 28일 공개 단 하루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달성(28일 오후 7시 30분 기준)해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이렇게 국내 차트에서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아이브의 글로벌 성과도 이번 4월 컴백 활동을 통해 얻을 지 주목된다.

아이브가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산하 레이블로 두고 있는 카카오는 앞서 지난 3월 24일 북미 현지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Kakao Entertainment America)와 소니뮤직 산하의 컬럼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의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발표하고 컬럼비아 레코드의 북미 음악 사업 역량을 토대로 카카오의 글로벌 음원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현재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협업했으며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거머쥔 방탄소년단 'Dynamite'와 'Butter'의 미국 유통 및 프로모션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이브의 북미 진출을 위한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을 수 있는 이유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키치'와 함께 '아이 해브 아이브'의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현지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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