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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美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170일 亞남성 1위

  • 문완식 기자
  • 2023-04-19

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아시아 남성 1위에 170일간 오르며 슈퍼스타 인기를 빛냈다.


진은 4월 19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하이프오디터(HypeAuditor)에서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톱 1000' 랭킹 17위를 차지, 총 170일째 아시아 남성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남성 중에서는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 브라질 축구 선수 네이마르, 영국 배우 톰 홀랜드에 이어 4위의 기록이다. 각 셀럽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팔로워 수와 참여가 높은 국가는 저스틴 비버와 네이마르는 브라질로 나타났으며, 톰 홀랜드는 영국, 진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하이프오디터는 AI 알고리즘으로 특정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짜(fake)로 추정되는 팔로워 등을 분류해내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순위를 분석해 브랜드나 에이전시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은 지난해 3월 22일부터 24일 연속, 10월 3일부터 107일 연속과 올해 3월 12일부터 39일 연속을 포함, 4월 19일 현재까지 총 170일간 아시아 남성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진은 현역 육군 조교로 군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정상 슈퍼스타들이 모이는 미국에서 식지 않는 폭발적인 인기와 존재감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TOP 50에 랭크인한 유일한 멤버인 진은 세계 최유명 아티스트인 카디비(Cardi B), 샤키라(Shakira), 니키 미나즈(Nicki Minaj) 등과 함께 최강의 인기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공식 계정은 21위에 랭크됐다.





'미의 남신', '보컬킹', '핑크 마이크 가이'로 불리는 등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외모와 가창력, 눈부신 재능을 가진 글로벌 탑 슈퍼스타임에도 진의 인스타그램은 꾸밈없는 소소한 일상과 유쾌한 센스가 엿보인다. 진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2월 육군 입대로 인해 게시물 업로드가 거의 없음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계속 팔로워가 증가, 4월 20일 오전 현재 4490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진은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같은 기업을 위해 소비자 주도적 의사결정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미국의 소비자 시장정보 플랫폼 '넷베이스 퀴드'(NetBase Quid)가 발표한 소셜 미디어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아티스트' TOP2이자 솔로 아티스트 중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28일 발표된 진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공인 솔로 싱글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으며 '디 애스트로넛'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유튜브 인기 동영상 음악 부문'에서 K팝 최초이자 최장인 17일 연속 1위를 기록, 종전의 최고 기록인 진의 '슈퍼 참치' 16일 연속 1위를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자체 경신하는 등 압도적인 파워를 보였다.


'디 애스트로넛'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51위로 첫 진입하며 K팝 아티스트명 첫 데뷔 중 최고 순위로 데뷔했다. 또한 4월 11일 발표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4월 15일 자) 9위에 오르며, 14주 차트인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내 K팝 솔로 중 최장 차트인으로, 진은 또다시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디 애스트로넛'은 작년 발매와 동시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로 데뷔하며 3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이 역시 최근 10년 내 K팝 솔로 중 최장 1위의 기록이다.

'디 애스트로넛'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04개국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팝의 고장인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역대 K팝 솔로 중 최단시간인 1시간 23분 만에 1위에 등극했다.

일본 빌보드 재팬 '핫 100'에서는 10년 내 한국어 솔로곡 중 최고 순위인 4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재팬 연말 결산 '톱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는 발매 한 달 만에 한국곡 중 유일하게 49위에 오르는 등 대기록을 썼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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