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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jungkok'으로 썼다 日회사 '깜지 반성'

  • 문완식 기자
  • 2023-05-01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일본 유명 간장 회사를 '깜지' 반성케 해 눈길을 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 새벽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이 개발한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를 직접 요리했다.

이날 정국은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에 들어갈 자체 개발 특제 소스를 만들던 중 300년 역사의 일본 대표 간장 및 소스 회사인 기꼬만의 혼쯔유를 언급했다.

정국은 들기름 4, 참소스 2, 불닭소스 1, 불닭마요 소스 1, 계란 노른자 1 등을 넣은 특제 소스를 만든 후 뭔가 부족하다며 혼쯔유를 가지고 와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정국은 "(혼쯔유)유통기한이 내 생일까지다! 9월1일까지야 대박!"이라고 신기하다는 듯 놀라며 냄새를 맡은 뒤 "이게 불닭이랑 안 어울릴거 같거든?"이라고 특제 소스에 추가하지 않았다.

방송 몇 시간 뒤 기꼬만은 공식 계정을 통해 '#BTS', '#jungkok', '#ジョング' 이라는 해시태그를 넣어 "아침부터 저희 회사의 혼쯔유가 엄청난 화제를 끌고 있어 기쁩니다"라며 정국이 혼쯔유를 언급하자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꼬만은 "'코이다시 혼쯔유'는 농축 4배!! 굉장히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제대로 맛을 낸다"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기꼬만은 그러나 다음날 "어제의 철자 실수에서는 많은 지적을 받아, 다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연습을 했습니다"라며 하루 전 정국의 해시태그 '#jungkok'에서 영어 철자 'o'를 빠트린 실수에 대해 사과하며 'JUNG KOOK' 을 노트에 빼곡히 적은 일명 '깜지' 사진을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
기꼬만은 "여러분,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코이다시 혼쯔유' 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영업에 대한 열의를 끝까지 놓치지 않아 현지에서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정국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국이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의 요리 재료 중 "일반 김가루 안돼요! 무조건 김자반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사용한 김자반 제품이 '쿠팡'에서 품절됐다. 쿠팡에서 '불닭 마요'를 검색하면 참소스, 붉닭 소스 등 많이 구매한 상품으로 나타나는 등 '요리템'마저 불티나게 팔리게 만드는 '정국 효과'를 실감케 했다.

'완판 요정', '품절 요정'이라고도 불리는 정국은 '콤부차', '맥주잔', '옷', '잠옷'을 비롯해 '팬티' 등을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이며 품절 사태를 불렀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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