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가 편성을 확정했다. 기존 방송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6시 30분대로 결정됐다.
18일 KBS에 따르면 '1박 2일' 시즌4는 12월 8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1박 2일'이 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3월 10일 시즌3을 종영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방송 시간대는 기존과 동일하다. 오랫동안 일요일 저녁 안방을 책임져왔던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1박 2일'이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로 복귀하면서 기존의 KBS 예능 프로그램은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1박 2일'의 빈자리를 메워왔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 시간을 이동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스타뉴스에 편성 시간대를 옮기는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변경 시간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후 9시대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1박 2일'과 함께 '해피 선데이' 코너로 출발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박 2일' 시즌3가 종영하기 전까지 오후 5시대를 지켰지만, '1박 2일' 시즌3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오후 6시 30분대로 방송 시간대를 변경, 위기에 빠졌던 KBS 예능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
이번엔 시청률 침체를 겪고 있는 '개그콘서트'를 대신해 오후 9시 시간대에 투입돼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와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그콘서트'는 토요일 오후 9시 15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개그콘서트'가 토요일로 방송 시간대를 옮기는 것은 2001년 4월 이후 무려 18여 년 만이다. 한때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개그콘서트'가 초심으로 돌아가 방송 시간대 변경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기존 이 시간대 방영되던 '배틀트립'은 금요일 오후 8시 30분대로 이동한다. 무려 36년 만에 종영을 결정한 '연예가 중계'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배틀트립'은 최근 개편을 맞아 이휘재, 성시경이 하차하고 김준현, 윤보미(에이핑크)가 투입되는 MC 교체를 단행해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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