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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10주년' 지민 "우울하기도..이젠 넘치는 행복 느껴요"

  • 윤상근 기자
  • 2023-06-12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지민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심경 글을 적었다.

지민은 13일 방탄소년단 10주년을 맞아 위버스에 글을 남기고 "와 10주년입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나 지났을까요"라고 운을 뗐다.

지민은 "19살에 여러분들 처음 만났던 제가 29살이라니 가끔은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저도 이제 어른이랍니다"라며 "예전에 참 언젠가 우리도 10년이 되고 20년이 될 텐데 그때는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별로 다른 건 없는 거 같다.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슬프고 뭐 이런 감정보다 여러분들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무언가가 자꾸 생기는 것 같아서 온전히 기쁘다"라고 밝혔다.

지민은 "사실 작년부터 처음에는 우리가 다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조금 우울했었는데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고 이런 것들이 다 함께하고 있는 거더라고요"라며 "그래서 요즘 온전히 너무 좋다. 여러분들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고민들 가지고 계신지도 너무 궁금한데 자주 못 찾아온 건 죄송하다. 그래도 꾸준히 여러분을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민은 "아무 이유 없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힘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희가 행복한 사람들인지도 너무나도 느끼고 있다"라며 "이런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시는 여러분들도 넘치는 행복을 느끼고 사랑받아야 한다. 그러셔야 한다. 아미 여러분들 앞으로 우리 더 오래오래 행복합시다"라고 글을 마쳤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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