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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측 "'갑질 논란' 사실확인서 작성인 추가 고소" [공식]

  • 최혜진 기자
  • 2023-06-13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갑질 목격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직원들을 추가 고소했다.

13일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측은 스타뉴스에 "최근 장우혁이 갑질 목격 관련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전 직원들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추가 피소를 당한 이들은 장우혁의 갑질 폭행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 확인서를 써준 직원들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장우혁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의 갑질 및 폭행 의혹을 폭로한 직원 A씨와 B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A씨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으나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 A씨는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관련해 당시 장우혁의 소속사 측은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전 직원 A씨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인 장우혁과 피고소인인 A씨의 주장 사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이지 전직원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이 작성한 결정서에 따르면 '고소인과 피의자 모두 범죄사실 내용에 대한 진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자료나 목격자 증언을 제출하지 못하므로 해당 글이 거짓 사실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해당 글이 사실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은 전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나아가 위와 같은 결정은 단지 경찰의 1차적 견해에 불과할 뿐이고 A씨가 게시한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관한 많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무시한 결정이기 때문에 장우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해 계속 다툴 예정에 있으므로,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도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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