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가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는 13일 공개된 '어서오쎄오' 아홉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김은희 작가는 남편인 장항준 감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은희는 "역사적으로 오늘 중요한 날"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송은이는 "장항준이 들어오자 김은희를 데리고 왔다"며 김은희가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랩시소는 송은희가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코미디언 신봉선과 안영미, 김수용, 장항준 감독, 프로파일러 출신 방송인 권일용이 소속돼 있다.

김은희는 "(장)항준이가 많이 꼬셨나"라며 전속계약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송은이의 물음에 "내가 많이 탐냈다. (장항준이) 자랑을 너무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은희는 "'술 사줬다', '리액션이 좋다', '숨만 쉬어도 빵빵 터진다'며 갔다 오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얼굴이 밝아져서 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은희는 오는 23일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를 집필했다. 김은희는 '악귀'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태리에 대해 "첫인상이 이렇게 씩씩한 사람은 처음 봤다"며 "같이 드라마 해보니까 굉장히 진지하고 꼼꼼하더라. 1인 2역을 해야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고민도 깊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은희는 "'악귀'는 김태리를 놓고 썼다"며 "그래서 해주셨을 때 감사했다. 편집본을 보는데 '역시 김태리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