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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당포' 이혜영 "母와 동시에 암 진단..절제술 후 좋아져"[★밤TV]

  • 안윤지 기자
  • 2023-06-13
'짠당포' 방송인 이혜영이 암을 진단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진경은 "내 기억에 (이혜영이) 10억을 기부했다. 진짜 놀랐는데 2일 있다가 언니가 나한테 '딱 하루 좋았다. 근데 김장훈한테 완전히 묻혔다'라면서 소주 원샷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그냥 돈이 꼴 보기 싫었다. 그 꼴 보기 싫은 돈이지만 좋은 일에 써서 없어진다면 마음이 편할 거 같았고 남편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10억을 기부하나'라고 생각했다더라. 사실 그게 전 재산이었다. 그 이후로 난 거지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결혼 후에 생활비 얘기가 나왔다. 난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자존심이 상하더라. 한달에 100만원 달라고 했다. 100만원만 쓰자니 애 학원비도 잇더라. 자존심 상해서 내 돈을 쓰면서 버텼다. 어느 날 내 통장에 돈이 줄어들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어떻게 하나 보려고 했다'고 하더라. 지금은 많이 준다"라고 얘기했다.

이혜영은 암 초기 진단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결혼기념일 날 암 초기 진단받았다. 폐암이었다. 폐 일부를 떼 냈고 노래를 잘 모르겠다.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내가 암 판정 받기 전 날, 어머니도 암을 진단을 받았다. 이놈의 암 세상이었다. 한참. 엄마는 미국에서 수술하고 난 한국에서 수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앉자마자 화면을 띄워주는데 아름다운 광채가 나는 거다. 형광에 핑크하고 하늘색하고 있었다. 그게 암이었다. 독한 게 아름답다고 하더니만 저렇게..."라며 "나오면서 내 인생을 혼자 막 정리하는 거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암이래 하니까 수술 들어갔다. 그러면서 2년 동안 그런 일을 겪었다. 항암 대신 절제술을 했다.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성대 폴립도 암일까 봐 띄었는데 추적 관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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