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추억이 담긴 영상과 편지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뷔는 방탄소년단 데뷔일인 6월 13일 인스타그램에 여러 개의 영상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영상과 함께 "우리가 데뷔한 지 벌써 10주년이네요"라고 시작한 영상은 "10년 동안 우리 멤버들 건강해줘서,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 가줘서 고맙고, 아미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리가 힘내서 해요"라며 지난 10년을 함께 한 팬들과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날만 가지세요. 우리는 그것만 바랍니다. 보라함돠 아포방포요"라고 덧붙였다. 또 "영상 너무 많아서 20년에 또 풀게요. 안녕"이라고 적어 앞으로도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가길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총 17개의 영상에는 팬들이 볼 수 없었던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겨 즐거움을 선사했다. 촬영하는 도중 쉬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모습을 비롯해 멤버들과 식사를 하는 장면, 앨범 콘셉트 포토 촬영현장, 콜드플레이와 작업한 녹음실, 뮤직비디오 촬영장, 연습실 등 다양한 곳에서 멤버들이 포착됐다.
특히 뷔는 상황극 달인답게 좋아하는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이 코트를 입고 성냥을 입에 문 장면을 따라하면서 코믹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떡볶이를 먹으면서 RM과 펼친 상황극에서는 진지한 표정이지만 장난스런 대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음식이 담긴 접시를 식탁대신 나란히 놓인 신발 위에 올려놓고, 해맑게 미소를 짓는 모습은 천진난만하면서도 사랑스럽고 기발하기까지 했다.
바쁜 해외 일정 중에도 데뷔 일에 맞춰 이른 시간에 뷔가 올린 영상을 본 팬들은 "사랑해 태형아 우리 오래 평생가자" "성냥대신 면봉이라니 우리 개그맨" "지하철에서 아침부터 오열" "국물이 쏟아지는데도 꿋꿋한 태쪽이" "태형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다 있어" "진짜 귀여워 보이면 끝이라던데 진짜 나 뷔한테 인생 잡혔다" "잘생겼으면서 웃기기까지 하는 건 반칙"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과 즐거움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