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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에 떠난 故 문빈→해수, 사망 후 '루머' 희생양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3-06-14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가수 해수, 배우 정채율 등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팬카페에 문빈 모친이 작성한 편지를 올렸다. 문빈 모친을 편지를 통해 아들을 둘러싼 루머 유포를 자제해 달라 부탁했다.

문빈 모친은 "모두가 내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며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나의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빈은 4월 19일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25세.

그의 사망 후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문빈이 사망 전 컨디션 난조를 겪었지만, 소속사 측이 그룹 활동을 강행시켰다는 주장을 냈다. 이에 컨디션 난조설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그러나 문빈의 모친이 이러한 루머 확산을 자제해 달라 부탁했다.


앞서 해수와 정채율도 갑작스러운 비보를 맞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망과 관련된 루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해수는 지난달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 경찰은 해수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의 사망 이후 사인을 둘러싼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해수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채율은 지난 4월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6세. 고인은 생전 웹소설 원작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촬영에 한창이었다. '웨딩 임파서블' 제작진과 출연진은 비보로 잠시 촬영을 전면 중단 후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이틀 뒤인 13일 '웨딩 임파서블' 측은 촬영을 재개했다.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에스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인은 늘 연기에 진심이었다.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달라. 루머 유포,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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