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윤박이 온도차 다른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지난 13일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방송에서는 보호관찰관 고요한(윤박)의 사연 담긴 애틋한 눈빛이 궁금증을 자극한 반면, 한무영(김동욱)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냉철한 카리스마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높였다.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의 24시간을 밀착 보호 관찰하는 '고요한'은 때로는 빈틈없는 직업정신으로 뼛속까지 독종 같기도, 때로는 친근한 동네 오빠 같기도 한 속을 알 수 없는 성격으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회가 거듭할수록 고요한에게 어떤 숨은 사연이 있는 것인지 이로움, 한무영과의 관계 향방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때때로 차갑게 돌변하는 얼굴부터 신서라(정애리) 앞에서 격식을 갖춘 모습, 수상한 대화로 보호관찰관이라는 역할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을 들게 했던 고요한은 한무영(김동욱)과의 취중진담에서도 쉽사리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납골당에서 누군가를 추모하고 돌아온 고요한은 한무영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죽은 친구를 담담하게 언급하는 고요한의 표정은 어딘가 쓸쓸했지만,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또한 보호관찰관이 된 이유를 묻는 한무영의 질문에 끝끝내 대답을 회피하는 행동은 의구심을 가중시켰다.
반면, 자꾸만 공적으로 복잡하게 얽히는 상황으로 두 사람은 다시 살벌한 대립각을 세웠다. 고요한이 관리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들 중심에 변호사 한무영이 있는 데다, 재범방지가 목적인 자기 일에 반하는 행위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 이로움의 사기 작전에 한무영이 합류한 가운데, 이들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고요한의 행보가 더욱더 예측불허의 전개로 이끌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이날 처음으로 보는 고요한의 애틋한 감정과 날선 카리스마에 몰입했다. 납골함 앞 담담하지만, 그리움과 슬픔이 단단하게 배어 있는 고요한의 눈빛,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동욱과 대치 장면에서는 분노를 절제한 차분한 어조가 독종 보호관찰관다운 카리스마를 담아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앞으로 공개될 고요한의 이야기와 이를 그려나갈 윤박의 연기 활약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