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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훈, '가면의 여왕' 종영 소감.."레오 연기할 수 있어 행복"

  • 한해선 기자
  • 2023-06-14

케이플러스 배우 신지훈이 열연을 펼친 채널A '가면의 여왕'이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면의 여왕'은 10년 전 호텔 스위트룸 2401호에서 불거진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처절한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도재이(김선아)를 배신한 줄 알았던 고유나(오윤아), 주유정(신은정), 윤해미(유선)의 공조가 주된 줄거리였다. 세 여성은 강일구(송영창) 회장이 엔젤스 클럽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고 힘을 합쳤고, 최비서가 체포되고 나오는 강일구를 살해하면서 강회장의 죽음과 함께 '가면의 여왕' 친구들이 우정을 지켜내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

완벽 케미 커플 레오와 해미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한층 깊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해미와 데이트를 하던 레오는 "나는 누나가 마리엘라 호텔 부사장 됐을 때도 멋졌는데 지금이 더 멋져. 용감하게 자수하고 단약 프로그램 잘 따라가고. 독해"라며 해미를 향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둘은 해미의 어머니와 새롭게 시작한 호텔 대선각을 찾았다. 레오는 "제가 빨리 부자 돼서 우리 장모님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라고 위트 있는 멘트를 건넸고, 해미의 어머니는 "옛날 버릇 버리라고. 이제 그쪽 사람 아니잖아"라 웃으며 받아쳤다. 이를 듣던 해미는 "엄마도 이제 레오한테 함부로 하지마. 우리 레오 이 호텔 대선각 총지배인이야"라고 종지부를 찍으며 셋의 화기애애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극중 해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레오'라는 인물을 완벽 소화한 신지훈은 "모든 신들이 소중하지만 8화에서 해미가 레오에게 이별을 통보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리얼해서 촬영 내내 눈물이 줄줄 흘렀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샴페인을 터트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대선배님께 뿌려야 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따로 뿌리는 걸 연습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신지훈은 "'차레오'라는 역할을 맡아 연기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고 마지막 촬영 날엔 아쉬워서 눈물을 참기도 했다. 함께 고생한 제작진분들과 아낌없이 도와주셨던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층 더 성장한 배우 신지훈으로 곧 돌아오겠다. 그동안 '가면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했던 '가면의 여왕'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입체감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 배우 신지훈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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