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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신혜선, 인생 19회차 연기에 겸손.."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 이승훈 기자
  • 2023-06-14
배우 신혜선이 '인생 19회차'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제작 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나정 감독과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등이 참석했다.

신혜선은 극중 극중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으로 분했다. 반지음의 이번 생의 목표는 윤주원(김시아 분)으로 살았던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가장 특별한 인연 문서하(안보현 분)와의 재회인 것. 두 사람은 전생의 인연을 현생으로 이어가면서 설렘 가득한 환생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혜선은 "너무 매력적이긴 한데 19번이나 산다면 힘들 것 같다"면서도 "나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올렸다. 내 전생들은 내가 아닌 다른 분들이 멋있게 촬영해주셨다. 나는 그걸 받아서 '얘는 이랬었다'라는 표정만 연기하면 됐어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웃었다.

특히 신혜선은 전생을 다 기억하고 싶은지, 다 잊고 싶은지 묻자 "매일매일 바뀌는 것 같다. 오늘자로는 전생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이유는 현재에 집중해서 지금 닥친 일이라도 잘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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