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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안보현, 웹툰 원작 피하려고 한 이유.."싱크로율 충족 부담"

  • 이승훈 기자
  • 2023-06-14
배우 안보현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이생잘' 제작 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나정 감독과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보현은 "의도하지 않게 웹툰 원작인 작품들을 많이 했었다. 차기작을 하게 된다면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싱크로율을 충족시키기에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서 부담감이 있었다. 문서하 캐릭터 역시 내면의 아픔이 있어서 '내가 잘 흡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다"라며 웹툰 원작인 작품 출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안보현은 '이생잘'을 선택한 이유로 이나정 감독을 손꼽으며 "나도 이나정 감독님의 전작들을 재밌게 봤었던 팬이었다. 멜로 장르에 도전하는 건데 지금까지 해왔던 멜로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전작에서는 내가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좋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담도 되지만 쉽지 않게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문서하를 통해 안보현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을까. 안보현은 "내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싱크로율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본체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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