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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스에 료코 "아이들에 무릎 꿇었다"..상처뿐인 불륜史[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06-14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을 직접 인정하고 사과했다. 두 번째 불륜설이 사실로 밝혀지자 일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히로스에 료코는 14일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토바 씨와의 관계는 기사대로"라고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토바 씨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죄송하다. 제 가족, 세 명의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직접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지금까지 응원해준 소중한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내가 동경해온 배우라는 직업을 더럽힌 사실과 토바 씨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 역시 이날 "사태의 무게를 감안해 히로스에 료코를 무기한 근신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작품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상대인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 역시 같은 날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그대로"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설은 2014년에도 불거졌다. 당시 그는 9세 연하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으나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하지만 약 9년 후 다시 불륜설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 불륜이 사실로 드러나자 일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히로스에 료코에 대해 "나라 망신을 제대로 시켰다", "각자의 가족을 배신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인 만큼 배신감이 크다", "소속사가 철저히 근신시키고 반성하게 해야 한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었던 만큼 앞으로 얼굴을 안 보고 싶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

특히 히로스에 료코는 현재 일본 NHK 아침 드라마 '란만'에 출연 중이기에 동료 배우들은 물론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큰 민폐를 끼쳤다는 점에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 '비밀', '하나와 앨리스' 등에 출연했으며, 특유의 청춘한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3년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해 슬하에 첫 아이를 뒀으나 2008년 이혼했다. 2010년 10월 현재 남편 캔들 준과 재혼해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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