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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의 존재감..'댄스가수 유랑단' 제6의 멤버 활약ing

  • 이승훈 기자
  • 2023-06-13
'댄스가수 유랑단'이 매 회마다 레전드 무대를 탄생, 공감과 재미를 모두 사로잡았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경상남도 진해에 이어 전라남도 여수&광양으로 유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언니들의 성공적인 무대 뒤에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다.

'댄스가수 유랑단'의 인기 상승세 속 무대를 빛나게 하는 숨은 주역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제6의 멤버' N잡러 홍현희의 존재감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도 이 같이 입을 모아 말할 정도로 홍현희의 존재감이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 홍현희는 '유랑단 1호팬'부터 진행자, 매니저, 총무, 섭외, 언니들 멘탈 케어, SNS 포토그래퍼 역할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웃음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현희의 가장 큰 매력은 유랑단 멤버들의 면면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서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등의 공연을 펼쳤을 정도로 언니들의 찐팬임을 인증한 홍현희는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무대 안팎으로 탁월한 진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홍현희는 소방서 주차장, 포차 거리 등 유랑 무대에서도 멤버들을 케어하며 관객의 흥을 이끌어내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홍현희의 존재감은 매회 의상에서도 빛을 발하는 중이다. TPO를 완벽하게 맞춘 그의 제작의상들은 등장부터 빵 터지게 만들며 혀를 내두르게 한다. 유랑단 멤버들도 '오늘은 현희가 뭘 입고 올까?' 궁금하게 할 정도로, 유랑지의 힌트가 되기도 한다. 이효리와 멤버들은 여수 첫 합숙의 밤 뒤풀이 자리에서 "(홍)현희 없었으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홍현희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 김완선, 익숙함 속 새로움의 매력

김완선은 20년 이상 합을 맞춘 단짝 댄서들 그리고 뉴페이스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둥빡 크루(윤성재 이해중 Joe Song 김종원 김효진 로지)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그동안 '리듬 속의 그 춤을'의 변주한 리믹스 버전을 주로 공연해 온 김완선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원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김완선은 혼자서 하던 어깨털기&웨이브부터 발차기&턴 등의 안무를 댄서들과 새롭게 무대에 채워넣었다.

무대의 숨은 주역으로는 댄서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유랑단의 김완선 헤어스타일리스트로 합류한 태양 원장은 평소 김완선이 꿈꿔온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찰떡 같이 실현시켜주고 있다. 김완선과는 서로의 고민도 털어놓을 만큼 오랜 절친 사이로 유명하며 김완선의 무대 완성도를 높이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하는 중이다. 특히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오늘 제일 국제적이고, 멋지다", "누구보다 예뻤다" 등 숨쉬듯 쏟아져 나오는 감탄사로 유랑단 첫 출발부터 사기를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했다.

▲ 엄정화, 어때와 함께 에너지 끌어올려~

엄정화는 팀 내에서는 이례적으로 전원 뉴페이스인 테드 콴즈 킹키 덕 이조 키키 제이미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Mnet '스트릿 맨 파이터'로 주목을 받은 댄서 크루 어때와 합을 맞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엄정화는 "그 에너지가 너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엄정화와 어때는 '배반의 장미'부터 '페스티벌' 무대까지 처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어때 팀이랑 룩까지 맞추고 있다. 엄정화는 TEO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내가 노래를 하지만 팀 댄서 분들도 같은 색깔을 갖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씩은 공통된 걸 만들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이효리, 20년 전 그때 그 감동을!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나나스쿨 댄서 팀과 20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으로 감동을 전했다. 배상미 고수봉 배윤정 정진석 서기철 박수민 장미 박혜미 송연주 박혜주 등 2003년 '10 minutes' 레전드 무대를 이끈 주역들을 그대로 소환한 셈. 이효리는 "그 멤버 그대로다. 다들 뿔뿔이 흩어져서 아이 키우다가 이번에 다시 만났다"라고 소개했다.

배윤정은 "무대를 꿈꿨지만 기회가 없었다. '서울체크인'을 보면서 무대에 서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라고 털어놔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효리는 20년 만에 만난 막내 급 댄서가 학부모가 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며 "그때는 정말 아기 같았는데"라고 포옹을 나눴다. 이후 이효리는 20년 만에 재회한 댄서들과 장소불문 관객불문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가는 모습으로 특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매회 공연을 앞두고 안무팀의 스타일링의 직접 확인하고 살뜰히 챙겨줄 정도로 애틋한 사이다. 안무팀 역시 이효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촬영마다 폭로를 이어가며 이효리를 당황시킨다는 후문이다.

▲ 보아, "많은 댄서분들 참여..다치지 않길"

보아의 댄스 팀은 20주년 콘서트 무대도 함께 오르며 호흡을 맞춰왔다. HG, Junyoung, srpark, U-JIN, RIYE, YURI 등이 현재 '댄스가수 유랑단'의 TEAM 보아 댄서로 활약 중이다. 보아의 파워풀한 'No.1' 무대를 더욱 빛나게 만든 주역들이다.

보아는 댄서들을 유독 챙기는 언급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목표가 있다면 저희 댄스 여가수 분들이랑 많은 댄서 분들이 함께해주고 계신데 그분들이 부디 다치지 않고 마지막 공연까지 성황리에 올릴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화사를 더욱 빛내주는 TEAM 화사

TEAM 화사 역시 오랜 시간 함께 활동 중이다. 팀 화사의 주축인 김혜원과 김기현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라치카 에이치원,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한 어때 킹키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에이치원은 화사와 함께 타 예능에 함께 출연해 돈독한 사이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화사는 매 무대마다 스케일 다른 댄서 군단으로 언니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보아는 "화사가 댄서를 많이 데려와서 나 서울 공연 때 메가크루 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한술 더 떠 "그러면 난 100명 세울 것"이라고 언급해 폭소를 안겼다.

조력단의 활약 속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 4회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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