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배우 히로스에 료코와 내연남이 나눈 편지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14일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인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에게 보낸 러브레터 및 교환 일기 내용을 밝혔다.

해당 편지에는 "외롭고 억울하지만, 하지만 저는 당신 덕분에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각오를 알았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부딪치고 서로 요구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라며 "왜 그동안 그러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당신을 진심으로 깊고 깊게 원하고 있다"란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너무 사랑한다는 걸 행복하게 생각한다"며 도바 슈사쿠 이름을 직접 언급해 "당신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같은 노트를 통해 교환 일기도 주고 받았다고 전하며 "일기에는 한층 더 생각이 담긴 '사랑의 말'이 박혀 있다"라고 보도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토바 씨와의 관계는 기사대로다"라며 불륜설을 인정했다. 그는 "토바 씨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죄송하다"라며 "제 가족, 세 아이에게는 정중하게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2003년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해 첫 아이를 품에 안고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해 두 아이를 출산했다. 히로스에 스케는 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 '비밀', '하나와 앨리스' 등에 출연했으며,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