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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테이크 투' 감동 613배..역시 BTS 노래의 기둥

  • 문완식 기자
  • 2023-06-15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매혹적 보이스와 풍성한 하모니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 6시 13분에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며, 잇달아 멤버별 개인 직캠도 선보였다.

그중 보라색 조명을 배경으로 등장한 지민은 갈색 머리에 연한 핑크빛 니트와 화이트 슬랙스 차림으로 솜사탕처럼 스윗하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뽐내며 의자에 가볍게 걸터앉아 부드럽고 차분하게 감정을 잡아나갔다.

이윽고 자신의 파트가 시작되자 펼쳐지는 초고음을 편안하면서도 섬세하게 소화해 보컬킹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 뿐만 아니라 화음을 맞춰 완벽한 하모니로 곡을 풍성하게 만들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단단히 받치는 기둥'이라는 대중문화평론가 조은재의 말을 실감케했다.

또 지민은 부드러운 중저음 음역대와 초고음 파트까지 폭넓은 보컬레인지를 보여주며, 수많은 보컬 전문가들이 극찬해 마지않는 유니크하고 엔젤릭한 보이스로 곡의 매력을 극대화해 오로라처럼 황홀한 귀호강 선물을 선사했다.

'테이크 투'는 지난 10년 동안 팬들과 함께한 날들에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가사에 담아낸 만큼 지민은 노래가 끝난뒤 나직하게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민은 데뷔 기념일 축제 페스타 기간인 지난 7일 솔로 앨범 '페이스'(FACE)에 수록된 히든 트랙 '편지 (Dear. ARMY)' 라이브 영상을 공개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어 또 한번 이어진 팬송 '테이크 투'로 팬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지민의 노래에 매료된 팬들은 "목소리도 분위기도 봄날처럼 포근해", "지민의 노래 듣고 있으니 오로라가 눈앞에 펼쳐진 느낌", "10주년 페스타는 2개의 팬송덕에 감동 613배", "박지민 목소리가 악기네", "역시 지문같이 유니크한 별가루 보이스" 등으로 환호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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