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보가 새 둥지를 찾았다.

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상보는 최근 로로(RORO)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로로엔터테인먼트는 김비비, 이황의, 이정인 등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다.

이상보는 로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한 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상보가 출연하는 '우아한 제국'은 외면 당한 정의와 잃어버린 가정, 이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여자와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진우, 한지완, 손성윤, 강율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8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이상보는 극 중 나승필 역을 맡았다. 나승필은 장기윤(김진우 분), 서희재(한지완 분), 정우혁(강율 분), 재클린(손성윤 분)과 함께 '우아한 제국'의 주연이다. 네 명의 주연과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우아한 제국'을 시청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보는 '우아한 제국'으로 안방극장에 2년여 만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앞서 2021년 7월 종영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인공으로 활약,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상보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일로 활동에 제동이 걸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마약 투약 혐의 누명으로 곤혹을 치른 것. 지난해 9월 경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에 취해 보이는 남성이 거리를 뛰어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이상보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에 이상보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복용하던 우울증 약의 성분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대에서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 정밀 감정을 한 결과 '모르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경찰이 그제서야 이상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이상보는 자신이 쓴 누명에 대해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설명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마약 투약 혐의 누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이상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과 드라마 출연까지 확정하면서 하반기에 펼쳐질 꽃길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