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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고은미, 김유석에 "짐승만도 못한 꼴 보게 하냐" 버럭[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06-16
고은미가 김유석에 소리쳤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44회에는 전미강(고은미 분)과 강치환(김유석 분)이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강치환의 폭행을 강세나(정우연 분)가 목격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전미강은 강치환에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전미강이 극도로 분노한 모습을 보고 당황한 강치환은 "여보"라며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전미강과 강치환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강치환은 전미강에 "당신이 오늘 방송 어떻게든 막으라고 했지 않냐. 근데 채영은(조미령 분)이 머리를 썼다. 그러니 내가 열이 안 받냐. 아무튼 내가 잘못했다. 당신한테 그런 꼴 보인 거 정말 미안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미강은 강치환에 "앉아라. 당신 세나가 죽으려고 마음먹고 문 검사한테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가 뭔줄 아냐. '우리 아빠를 도와줘'였다. 퇴원해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쇼핑도 싫다던 애가 카메라 앞에 나선 이유도 당신 위해서였다. 당신이 회사에서 영은이랑 일해야 하니까 영은이가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근데 당신이 영은이를 폭행하는 걸 세나가 봤다. 내 딸은 왜 죽기 전까지 아빠 걱정을 하고, 깨어나서도 당신 걱정뿐이었는데 아빠가 엄마 친구를 폭행하는 최악의 짐승만도 못할 꼴을 봐야하냐"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나 때문이었다. 결국 나 때문이다. 내가 벌을 받은 거다. 당신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혼한 대가다. 윤이창에게 상처를 주기위해 당신과 홧김에 결혼한 벌을 받은 거다"며 자책했다.

이에 강치환은 "그게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라"며 전미강의 말을 부정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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