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이 진주형에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44회에는 강치환(김유석 분)과 문도현(진주형 분)이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강치환의 폭행을 강세나(정우연 분)가 목격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전미강(고은미 분)은 강치환에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전미강과 강치환은 대화를 나눴다.

전미강은 강치환에 "당신 세나가 죽으려고 마음먹고 문 검사한테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가 뭔줄 아냐. '우리 아빠를 도와줘'였다. 내 딸은 왜 죽기 전까지 아빠 걱정을 하고, 깨어나서도 당신 걱정뿐이었는데 아빠가 엄마 친구를 폭행하는 최악의 짐승만도 못할 꼴을 봐야했냐"며 소리쳤다.

이어 그는 강치환에 "당신은 세나 아빠로서 더 이상 자격이 없다. 이혼하자"며 단호하게 요구했다.

이후 강치환은 방으로 돌아와 양주를 마시며 문도현을 불러냈다.

강치환은 문도현에 "세나가 그런 선택을 하기 전에 너한테 문자를 했냐. 우리 아버지를 도와달라고"라며 질문했다.

그렇다는 문도현의 말에 강치환은 "내가 이렇게 무능한 애비라니. 도현아 안 그러냐. 나 세나 애비다. 앞으로 세나를 위해서라면 난 못할게 없다"며 자책했다.

문도현은 강치환에 "도울 일 있으면 언제든 말해 달라"며 이야기했다.

강치환은 "세나를 위해서라면 채영은(조미령 분)의 종이 될 수 도 있다. 채영은의 개는 못 될까. 나는 세나 애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시각 윤솔(전혜연 분)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온 강세나는 전미강에 "그 친구네 소극장에서 놀았다. 친구 아빠가 연극연출가시다"라고 말했다.

전미강은 당황하여 커피를 뿜었고 이어 "특이한 직업이다. 혹시 이름도 아냐"며 묻자 강세나가 "윤이창 연출가님"이라고 답했다.

전미강은 큰 충격에 컵을 떨어트리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