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원조 금쪽이'로 '금쪽상담소'에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강남과 그의 모친 권명숙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강남은 어린 시절 엄마의 치마 지퍼를 내리는가 하면, 성인이 된 지금도 자는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심각한 장난을 친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강남의 증상으로 "어릴 때는 소아 ADHD였다. 자기 조절 능력이 나이보다 늦어졌다. 강남은 충동형 소아 ADHD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ADHD 자녀를 한 명 키우명 10명의 자녀를 키우는 것과 같다"라며 권명숙 씨에 대해선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굉장히 예민한 분"이라고 말했다.
강남은 "상견례 때 엄마가 계속 발로 차면서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상견례가 끝나고 다리에 멍이 다 들었다"고 전했다.
권명숙 씨는 "옛날엔 '공황장애'란 병명이 없었는데 제가 공황장애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 집이 22층이었는데 막 뛰어내리고 싶고 소리지르고 싶고 그랬다. 3년 동안 자리에서 못 일어났다. 저희 엄마가 '강남 키우느라 네가 진이 빠졌다'고 하더라. 우울증하고 공황장애가 왔는데 일본 큰 병원들에선 병명을 모르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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