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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 최성민 방송정지 입 열었다 "SBS 국장이 빼라고 지목"[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06-16


방송인 최성민과 박승대가 'B급청문회' 시즌2에서 과거 '웃찾사' 노예계약, 최성민 방송정지 이슈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승대 윤택 이부호는 16일 공개된 유튜브 'B급청문회' 시즌2 첫 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선 예고 영상에서 최성민은 박승대와의 조우를 전하며 의미심장한 멘트들을 덧붙였다.


예고편 자막으로는 '최성민, 방송정지 논란'이 등장했고, 최성민은 박승대를 소개하며 "한때 저의 원수였던, 하지만 지금은 B급청문회의 증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성민은 박승대를 향해 "그때 저는 왜 죽이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박승대는 "인성이 안 좋은거지. 이거 가서 죽여야겠다"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이어 자막에서는 '15년 싸움을 끝내러 왔습니다'라는 문구도 덧붙여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본 영상에서는 박승대와 최성민 간의 과거 노예계약 이슈 정리 내용이 먼저 공개했다. 박승대가 '스마일 매니아'를 설립했고 마이더스의 손이라며 인기 개그맨을 다수 배출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웃찾사' 개그맨들이 노예계약이라며 스마일 매니아와 전면전을 선포하고 기자회견까지 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극적으로 양측이 화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성민의 SBS 방송정지 이슈가 등장하며 박승대와 최성민 간의 갈등이 점화됐던 것.

이후 최성민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박승대는 "어디에서도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기사에도 나온 적이 없다"라며 "언젠가 내가 나가면 얘기해야겠다. 이후 전화가 와서 '내가 죽여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박승대는 "최성민은 내가 입을 열면 이제 사람으로 안 보이고 쓰레기로 보일 거야"라고까지 했다.

한편 박승대는 최성민과의 이슈에 앞서 갑자기 김숙을 향해서도 비하인드를 쏟아내기도 했다. 박승대는 "김숙이 나를 엄청 좋아했다. 연기를 되게 잘했다. 내가 걔를 '봉숭아학당'에 넣었는데 밤에 전화가 와서 '오빠 너무 힘들고 무섭고 떨리고 내 생각대로 잘 안돼'라고 하소연했다"라며 "내가 그 방송 넣을려고 PD한테 아부하고 뒤치닥거리고 빌고 네가 거기서 떨면 되냐'라고 소리쳤다"라고 말했다. 박승대는 "김숙에게 3시간 욕을 했다. 이후 김숙이 잘됐는데 어느날 전화를 안 받았다. 그래서 김숙이 나를 싫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라며 김숙을 향해 "너한테 욕한 건 미안한데 나는 네가 절벽에서 올라와서 잘 돼라고 그랬던 거야. 오해하지 말고 전화 좀 받아"라고 말했다.

이후 박승대는 최성민의 SBS 방송 정지 이슈에 대해 말했다.

박승대는 "악역을 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게 없다. 여기 있는 사람을 다 살리기 위해서 서너 명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다 열심히 해야 하는데 누가 안하면 놀고 싶어하는 작용이 있다. 그걸 없애줘야 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최성민이 "저는 잘했는데 저는 왜 죽이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승대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50명 중에 10명 정도가 거짓말을 했다"라며 "누가 돌아가셨다고 하면 할말이 없었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잡으려고 노력하는데 최성민이 그날 늦게 왔다. 왜 늦었냐고 했더니 '아버지 기일이었다'라고 해서 순간 '야 이 자식아 아버지 기일이면 등본이나 초본 떼어서 와. 정신 바짝 차리고'라고 말했다. 거기서 최성민이 충격을 먹었다. 그리고 그때 진짜 아버지 기일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박승대는 "사람들이 그때 다 보고 있었다. 본보기로 (최성민에게) 그렇게 했던 것이었다. 누구한테든 그랬었다"라며 "하지만 나는 나와 웬수지간이어도 개그를 하고 싶은 사람은 절대 말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민이 다시 "제가 그때 이후로 SBS에서 방송 정지를 당했다"라고 언급했고 박승대는 "국장님이 오셔서 연습하는데 '쟤도 좀 빼고 쟤도 빼라'라면서 마침 너를 찍었다. 둘이 안 맞는다고 하면서 '멀쩡한 사람 하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해서 '잘됐다' 하고 널 뺀거지 갑자기 그렇게 하고 있던 사람을 빼고 그러진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남호연은 윤택을 향해 "노예계약 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택은 "그 계약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XXX였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나는 가만히 서 있었는데 그 사람은 뒤로 한발짝 물러 섰다. 자기가 먼저 시작해놓고선 내가 나이가 많다고 나를 밀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통을 했어야 했다"라며 "사실은 승대형 말이 맞다. 계약서만 있었지 사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50년씩 계약을 한다는 그 종이가"라고 말을 잇기도 했다.


박승대는 "개그맨이 데뷔를 하고 스타가 되면 7년 후에 MC가 된다. 양세형이 2006년 데뷔를 하고 '화상고'로 뜨고 2023년이 됐다. 통계가 나온다"라며 "원래는 개그맨 중에 말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후 'MC를 다 잡아야된다'라고 했더니 윤택이 '15년 갖고 되겠어요? 50년은 해야지' 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승대는 "(농담조로) 김형인도 김신영도 '나도 50년 (계약)할래'라고 말은 했지 사인은 안했다. 그런데 노예계약이 터진 거였다. 말을 할까 안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얘기만 하면 되는 (오해가 풀리는) 건데 그러면 얘네가 쓰레기가 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윤택도 "(물론) 계약서만으로 그랬겠냐. 우리를 데리고 '넌 다시는 개그맨 할수 없어'라고 했다"라고 보이지 않았던 앙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박승대는 "부모 자식 간에도 싸우고 연인 간도 싸운다. 하물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도 동거동락했던 사람끼리 싸웠다고 다신 안보면 안되는 거다. 그걸 꽁하고 있고 담아놓지 말란 말이야"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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