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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루, 치매母로 선처 호소→부모 사진 공개 "나쁜 아들"

  • 최혜진 기자
  • 2023-06-17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부모님을 언급했다.

이루는 지난 16일 "Good Parents Bad Son(좋은 부모, 나쁜 아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와 어머니 이옥형 씨의 다정한 순간을 공개했다.

앞서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루는 같은 날 시속 180km 이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루는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어머니 이옥형을 언급했다. 당시 이루 측 변호인은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를 받는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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