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황철순이 아내 폭행 등 구설수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징맨 황철순! 아내 폭행 사건의 전말과 관재수까지?! 용감한 무당들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황철순은 아내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황철순의 아내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올라온 영상 속에는 아내로 보이는 여자에게 다가가 그의 얼굴을 구타하는 황철순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아내는 피멍이 든 눈가를 공개하며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황철순은 아내가 이러한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집사람이 주변 사람을 거르는 버릇이 있다. 자극적인 사진을 한 사람만 볼 수 있게 올리고, 이걸 떠드는 사람을 내치려고 했다"며 "근데 그 지인이 그걸 방송에 제보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포한 사람은 동업을 한 친구인데 이미지 실추로 손해배상을 하려고 제보를 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철순은 이 밖에도 폭행, 음주운전, 사기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구설수로 사업의 손해배상만 26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한테도 '왜 그때 신중하지 못했냐'고 했다. 그 사건 때문에 요즘 마찰이 심하다. 경제적인 게 흔들리다 보니 안 싸워도 될 일로 싸운다"고 밝혔다.

한편 황철순은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징맨'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0년 피트니스 모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