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가수 김수찬이 동료 이찬원의 친구를 절에서 우연히 만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는 김수찬이 템플스테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찬은 스트레스를 털기 위해 떠난 템플스테이에서 이찬원의 실제 친구를 만났다. 반신반의하던 김수찬은 이찬원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의 통화를 성사시켰다.

이찬원은 수화기 너머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너 어떻게 지내냐. 우리가 서로 '미스터트롯' 초창기 때 연락은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을 잘 못했던 것 같다"고 물으면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찬원 친구는 "취업해서 회사 다니고 있다. S 반도체를 다닌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네가 거기 들어갈 만한 인재가 아니었다. 지금 그럼 부서 동기들과 있는 거냐. 몇 명이서 있냐. 거기로 피자, 치킨을 보내주겠다"고 큰 손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자 김수찬은 옆에 앉은 스님 눈치를 보며 "안 된다. 여기 템플스테이 중이다. 오늘 우리끼리 풀만 먹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찬원 친구는 "나는 항상 연락하고 싶은데 바쁘니까 부담스러울까봐 연락을 잘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찬원은 "나랑 너랑 정말 친하지 않았냐. 오늘 계기로 다시 연락 주고받고 지내자"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