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가수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위기의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는 평소 유기동물 구조 및 입양에 앞장 서온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유기견을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과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반려동물을 유기하고 학대하는 등 내용의 뉴스를 접하고 분노했다.

그는 "저 XX가 주인인가보다. 저 X놈 XX. 진짜 열받는다. 밥맛이 다 떨어진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현진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키웠다. 저에게 있어 반려견은 행복 그 자체다. 반려견이 하늘 나라에 갔을 땐 신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느꼈다. 그 정도로 소중한 존재인데, 학대를 하거나 버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전에 10마리 개를 구조한 적이 있다"며 "가족들과 휴일날 어딘가로 놀러가는 중이었는데, 그때 10마리를 식용견 목적으로 키우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때 상황을 보기 위해 드론을 띄웠다. 시청에 연락해서 10마리 구조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또 마침 여름 휴가 시즌 아닌가. 이럴 때 유기견이 급증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현진영, 오서운 부부는 일일 동물구조대원으로 임명돼 구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