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숙이 전혜연에 소리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45회에는 나정임(조은숙 분)과 윤솔(전혜연 분)이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솔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온 강세나(정우연 분)는 전미강(고은미 분)에 "그 친구네 소극장에서 놀았다. 친구 아빠가 연극연출가시다"라고 설명했다.

전미강은 당황해 "특이한 직업이다. 혹시 이름도 아냐"며 묻자 강세나가 "윤이창(이훈 분) 연출가님"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세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분이 내 아버지면 어떨까 상상해봤다. 좋을 것 같았다. 우리 아버지랑 반대되는 분이다"며 "아빠는 날 보고 잘 웃어주진 않는다. 난 그 이유를 안다. 내가 마음에 안 들고 부족하니까. 나는 아빠를 한 번도 기쁘게 해준 적 없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나정임은 윤솔에게 달려갔다. 나정임은 "너 오늘 어디 갔었냐"고 묻자 윤솔은 "사정이 있었다. 엄마가 반대하실까 봐"라고 답했다.

분노한 나정임은 "반대할까 봐 숨기고 거짓말을 하냐. 너 어떻게 엄마한테 그럴 수가 있냐. 너 엄마가 우습냐. 너한테 엄마가 그 정도밖에 안 되냐"며 소리쳤다.

당황한 윤솔은 "엄마 죄송하다. 제가 잘못했다. 생각이 짧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나정임은 샤인코스메틱에 합격했다는 윤솔에 정색하며 "안 된다. 다른 곳에 면접 봐라. 아니면 엄마랑 인연 끊고 가라"며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