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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보석' 라필루스 "AAA, 데뷔 첫 시상식..행복·긴장·감동" [인터뷰①]

  • 윤성열 기자
  • 2023-06-19
'Shine Your Lapillus'(자신만의 색을 찾자)

걸 그룹 라필루스(Lapillus, 샤나 유에 베시 서원 하은 샨티)가 보석처럼 빛났다. 지난해 6월 첫 싱글 'HIT YA!'(힛 야!)로 강렬하게 데뷔한 이들은 그해 9월 첫 미니앨범 '걸스 라운드 파트1'(GIRL's ROUND Part. 1) 타이틀곡 'GRATATA'(그라타타)로 왕성히 활동을 이어가며,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라필루스는 그해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 이하 '2022 AAA')에서 포커스 가수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았다.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3~4세대 걸 그룹들의 맹렬한 기세 속에 이뤄낸 쾌거였다.

'데뷔 2년 차' 라필루스의 음악은 이제 시작이다. 오는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 라운드 파트2'(GIRL's ROUND Part. 2)로 컴백한다. '2022 AAA'를 화려하게 빛낸 'K팝 보석' 라필루스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인터뷰 당시 샨티는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아쉽게 불참했다.) 라필루스에게 '2022 AAA'는 데뷔 첫 시상식이었던 만큼, 뇌리에 깊게 남아 있었다.

-데뷔 후 처음 시상식에 참여했는데 어땠나요?

▶샤나-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부담감이 있었어요. 다른 멋진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아, 나도 저런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마음먹는 계기가 됐어요. 좋은 경험이었죠.

▶하은-데뷔 후 첫 시상식이라 너무 떨렸어요. 해외라 더 떨렸던 거 같아요. 일본에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시상식 덕분에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큰 무대에서 상도 받고 퍼포먼스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서원-시상식에서 상까지 받아 정말 영광이었어요. 그동안 항상 '힛 야!' '그라타타' 무대만 보여드렸는데, 이번 시상식에서 댄스 브레이크도 하면서 저희 춤을 더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리프트 같은 것도 올라가니까 다시 데뷔한 느낌도 들었어요.

▶유에-저는 연습생 되기 전부터 'AAA'를 많이 봤어요. 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데뷔하고 반년도 안 돼서 'AAA'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행복했어요.

-베시는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겠어요.

▶베시-저는 당시 아파서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였어요. 같이 연습하다가 중간에 아파서 못 가게 되니까 너무 아쉽더라고요. 첫 시상식인데 같이 무대를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많이 속상해서 혼자 울기도 했어요. 멤버들이 무대에 서는 걸 실시간으로 봤는데, 인트로, 아웃트로 같은 것도 하니까 '진짜 시상식에서 무대를 하는구나' 느낌이 들더라고요. 되게 신기했어요. 멤버들 상 받을 때도 혼자 울었어요.

-샤나는 고향인 일본에서 열린 시상식이라 기분이 남달랐겠어요.

▶샤나-저도 연습생 때는 계속 못 갔으니까 '언제 갈 수 있을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상식도 오고 고국에 오니 두 배로 기분이 좋더라고요. 일본에서 멤버들과 같이 길을 걷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멤버들에게 일본의 좋은 점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멤버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했겠군요.

▶샤나-네. 멤버들이 생각보다 편의점을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저한텐 익숙한 것들인데, 멤버들의 반응이 너무 신기했어요. 나중에 편하게 여행으로 멤버들과 같이 오고 싶어요.

-'2022 AAA' 갈라쇼도 참석했는데 팬들 반응이나 분위기는 어땠나요?

▶샤나-무대를 할 때 객석 표정이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저희를 처음 알게 된 분들도 계실 텐데 모든 사람들이 팬 라이트를 흔들어 주시고 정말 반응이 따뜻했어요.

▶서원-항상 스케줄 하면 팬들 반응 보려고 트위터 같은 걸 챙겨보거든요. 무대를 할 때는 몰랐는데, 일본 라피스(라필루스 팬덤명) 분들이 '라피스가 지켜야 할 규칙' 같은 걸 귀엽게 정리해서 응원해 주셨더라고요. 너무 감동이었어요.

-샤나가 일본인이니까 더 반겨주진 않았나요?

▶샤나-뭔가 그런 것도 있었어요.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혹시 샤나 짱, '걸스플래닛'에서 봤어. 라필루스 파이팅'이라고 말을 걸어주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너무 기뻤어요. 들려오는 언어가 일본어라 너무 신기했어요.

-'2022 AAA'에서 못다 한 수상 소감이 있나요?

▶샤나-그때는 너무 떨려서 못 했는데, 요즘 들어 더 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어요. 팬들이 없으면 무대에 서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같이 했으면 좋겠고, 라피스한테 자랑스러운 라필루스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할 테니 저희 노래 재밌게 들었으면 좋겠어요.

▶유에-저는 그때 영어로도 소감을 전하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외국 팬들을 위해 영어로 소감을 전하고 싶어요. First of all, it's amazing. It's an honor to receive such an amazing award. I feel so happy to be able to come here for AAA, our first show, and also my first time coming to Japan. From now on, we will work harder to bring better music and better performances, to become better Lapillus in the future. Please keep on supporting us. Thank you, guys. We love you, Lafis.

-인터뷰②에 이어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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