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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차르트' 김희재, '모차르트' 첫 공연 소감 "긴장과 설렘 공존했다"

  • 한해선 기자
  • 2023-06-20

가수 김희재가 뮤지컬 '모차르트!'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7번째 시즌이 개막된 가운데, 김희재는 새로운 모차르트 역으로 17일 프리뷰 공연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김희재를 비롯해 이해준, 수호(EXO), 유회승(엔플라잉)이 새로운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되며 개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바, 이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희재는 시즌 첫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천재 모차르트의 인생과 감정을 표정과 노래에 풍부하게 담아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릎에 멍이 들 만큼, 수개월에 걸쳐 연습에 몰입했던 김희재는 첫 프리뷰 공연에서 극의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갔고, 표정과 몸짓을 통해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교차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재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나는 나는 음악', '얼마나 진인한 인생인가' 등 넘버를 통해 저음은 물론 깨끗한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했고, 여기에 처절하게 울부짖고, 분노하고, 억울함까지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특히 이런 김희재의 열연에 "퍼포먼스가 필요한 부분에서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면 김희재만의 모차르트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저절로 눈물을 흘리게 됐다", "다음 회차도 바로 예매했다" 등 후기 역시 이어지고 있다.

우려와 편견을 깬 첫 공연 이후 김희재는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희재는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또 설레는 마음이 공존하는 첫 공연이었다. 많은 관객분들이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첫 공연을 보러 와주셨고 함께해 주셔서 제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4개월 동안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공연을 위해 노력하며 달려온 시간들이 떠올랐고, 커튼콜 때 받았던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함께 긴장하고 걱정하며 응원해 준 팬들, 처음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람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볼프강 모차르트로 인사드리겠다"라며 각오 또한 다졌다.

한편, 김희재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포함해 SBS FiL, SBS M '더트롯쇼' MC로도 대중을 꾸준히 만날 계획이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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