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진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면서도 "셀럽마케팅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의 연예인 특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해외출장 중에 틈을 내어 조심스런 글 올립니다"라고 운을 떼고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입니다"라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그 이유는 첫째,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브랜드에서 셀럽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고 둘째, 셀럽들을 예우하다보면 행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의 시선에서는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부르노 마스 한명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태영 부회장은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보니 놓치는 점이 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첫째날 공연이 45분, 둘째날 공연은 2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 명에 달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역대급 퍼포먼스를 뒤로 한 채 특혜석 논란으로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냐"라는 논란과 함께 경호원까지 곁에서 호위하며 당당하게 지각 입장한 연예인들의 목격담 등이 더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논란과 관련,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시야제한석의 환불에 대해서는 "공연기획사에서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 후 환불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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