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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英오피셜 차트 'BTS 최고의 노래 톱40' 멤버 유일 솔로 3곡 전곡 진입

  • 문완식 기자
  • 2023-06-20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곡들이 영국에서 BTS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며 'BTS's Official Top 40 biggest songs in the UK'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지민의 솔로곡 3곡은 영국에서 가장 큰 성과를 올린 방탄소년단 노래 상위 40에 모두 랭크됐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순위는 방탄소년단 앨범에 수록된 노래로만 이루어졌으며 지민의 '필터'(Filter), '라이'(Lie), '세렌디피티'(Serendipity)가 각각 28위, 38위, 39위를 차지하며 특히 멤버 중 유일하게 모든 솔로곡이 올랐다.

지민은 앞서 '라이'와 '세렌디피티' 인트로 버전으로 오피셜 차트가 발표한 2018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BTS 톱 20곡'에서 솔로곡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단 2곡에 오른 바 있으며 2019년에도 '라이'와 '세렌디피티' 인트로 버전이 각각 18위와 2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 '영국에서의 방탄소년단 최고의 노래 톱40'에서는 순위에 오른 솔로 4곡 가운데 3곡이 지민의 솔로곡('라이', '세렌디피티' 인트로 버전, 풀 버전)으로 지민을 향한 영국 현지인들의 특별한 사랑을 실감케했다.

그중 방탄소년단 정규 4집에 수록된 '필터'는 비영어권 노래의 진입 장벽이 높아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오피셜 싱글 톱 100' 차트에서 B사이드 곡 사상 처음으로 아무런 홍보없이도 타이틀곡 '온'(ON)과 함께 유일하게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BTS 프론트맨'으로서 음원 파워를 여실히 보여온 만큼 2023년 데뷔 10년만에 본격적인 솔로 활동 시작과 함께 발표한 지민의 노래들은 역시나 폭발적 반응을 불러왔다.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정식 발매 전 선공개곡이었던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가 오피셜 차트 K팝 솔로 최고 순위인 30위로 데뷔, 1주뒤 공개된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8위에 등극하며 지민은 자신이 세운 솔로 가수 최고 순위를 스스로 갈아치웠다.

이후 '셋 미 프리 파트2'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라이크 크레이지'까지 총 6주 연속 차트인의 쾌거를 이루며 '바이브'(Vibe)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10' OST '엔젤 파트1'(Angel Pt1) 등의 컬레버레이션 곡까지 연이어 차트에 진입시키기도 했다.

이로써 지민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올해만 단 4개월만인 최단기간 한국 솔로 가수 최다 4곡 차트인의 대업을 이루며 K팝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어 솔로 가수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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