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유쾌한 입담과 예측불가 리액션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절친 김민준, 허경환과 차진 토크 시너지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세븐과 이다해의 결혼식에서 부른 축가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준호는 태양, 거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으쓱해 하면서도, 김원희에게 "형이 노래할 때 느낌이야"라고 일침을 날려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김준호는 거침없는 입담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그는 김민준이 자신보다 형인 줄 알았다고 당당하게 말해 멤버들의 핀잔을 들었다. 또한 김민준이 남자들의 로망인 디제잉, 제트스키, 바이크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고 하자 "집이 좀 살았나?"라며 고품격(?) 질문을 던지며 이목을 사로잡기도.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찰나의 센스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상민이 GD에게 받은 신발을 자랑하자 김준호는 GD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형 GD 신발 나 때문에 받은 거 알지?"라고 생색을 내기도 했다. 게다가 김민준에게 빵을 들이밀며 "장모님에게 한 마디만"이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민준이 지금의 아내와 인연을 만들어준 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김준호는 최근에 이상민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다면서 "이상하게(?) 끝났어. 실수 안 했죠, 다른 거는?"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내기도.

김준호의 김지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는 이날 방송에서도 여과 없이 과시했다. 김준호는 최근 밥을 차리고 반찬을 해준 김지민에 감동해 백화점 선물 플렉스를 했다며 입꼬리를 숨기지 못했다. 또한 김지민의 반려견 유치원비를 플렉스한 일화까지 더해 사랑꾼 면모를 거침없이 자랑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돌싱포맨'에서 열린 웃음과 다채로운 호응으로 토크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어가는 등 화요일 밤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