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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구준엽, 클럽서 일한다고 마약? 의심 NO"

  • 안윤지 기자
  • 2023-06-21
대만의 국민 MC로 불리는 미키 황이 미투(#MeToo) 운동으로 고발돼 모든 의혹을 인정한 가운데 연예인 13명의 루머를 폭로했다. 13명 중에는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 대만 배우 서희원 부부도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20일 대만 연예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미키 황은 전날 음주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했던 당시 의식이 없던 걸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총 3건의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으며 모든 걸 인정하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대중뿐만 아니라 자기 아내에게도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후 SNS 계정은 폐쇄됐다.

미키 황은 이 과정 중 연예인 13명의 루머를 폭로해 사건이 더욱 커졌다. 13명 중에는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 배우 서희원 부부가 언급됐다. 미키 황은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이 그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서희원은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서희원은 이날 "미키 황이 정서적으로 불안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마약 관련 허위 고발 건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미키 황이 주장한 2004년 마약 사건은 법원을 통해 결백하다고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마약 한다고 추측하고 비난하지 마라"며 "난 심장이 좋지 않아서 마약과 접촉할 수도, 복용할 수도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며 "미키 황은 어린 아이와 젊은 아내를 위해서라고 쾌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1년 뒤 이별했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서희원은 20년 만에 재회, 지난해 3월 결혼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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