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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놀면 뭐하니?' 합류..기대와 우려 [★FOCUS]

  • 이경호 기자
  • 2023-06-22
'놀면 뭐하니?'가 주우재 카드를 썼다. 계속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22일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4월 '제주 한 끼' 특집으로 인연을 맺었던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해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새로운 케미를 만든다"라고 밝혔다.

주우재의 합류로 '놀면 뭐하니?'가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놀면 뭐하니?'는 신봉선, 정준하 그리고 연출 박창훈 PD가 했다.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과 답보 상태에 변화를 꾀한 것.

'놀면 뭐하니?'가 변화를 꾀하며 기존 멤버 하차, 새 멤버 투입이라는 변화를 주면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낸다.

주우재는 모델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MC로 진행 능력 외에 최근에는 KBS 2TV '홍김동전'에 고정 멤버로 맹활약 중이다. '홍김동전'의 시청률이 1%대이지만, 주우재는 우영, 김숙, 조세호, 홍진경 등 멤버들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물오는 버라이어티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김동전'의 1%대 시청률은 온라인상에서는 호평과 다르게, 좀처럼 반등을 이루지 못한 '옥에 티'다.

이런 가운데 '놀면 뭐하니?'에 주우재가 합류하게 되면서 '캐릭터 겹침'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물론, '홍김동전'과 '놀면 뭐하니?'의 콘셉트가 다르긴 하다. 하지만, 주우재의 예능 캐릭터가 '변화무쌍'이 아니기에 기존에 보여준 '버라이어티 캐릭터'와 겹침이 우려된다. 이미 지난 4월 방송분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주우재는 '홍김동전'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유재석을 비롯해 상대가 달랐을 뿐, 특유의 꿋꿋하고 기력 없는 모습은 신선하지는 않았다. 다만, '놀면 뭐하니?'의 멤버들과 어우러지는 조화는 으뜸이었다.

주우재 카드가 '놀면 뭐하니?'의 부진을 끊을 수 있을지도 사실상 미지수다. 4월 22일, 4월 29일에 주우재가 출연했던 '놀면 뭐하니?'의 '제주 한 끼' 특집 방송분은 각각 4.6%,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앞서 4월 15일 시청률 4.8%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후에도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거듭했고, 5월 20일 방송분은 3.1%로 집계됐다. 특급 게스트로 주우재가 나섰어도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은 이미 툭, 떨어진 상태로 반등은 없었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7월 1일 돌아온다. 앞서 2주간 재정비를 한다. 이 과정에서 주우재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계속 되는 부진, 시청자들의 외면을 주우재가 유재석, 이이경, 진주, 이미주, 하하 등과 조화를 이뤄 '놀면 뭐하니?'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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