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에ㅓㅅ 정한용이 고은미에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48회에서는 전상철(정한용 분)이 전미강(고은미 분)과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전미강은 전상철에 "제가 (강치환에) 이혼서류 내밀었다. 지금 제정신 아닐 거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상철은 전미강에 "네 엄마가 날 배신하고 널 두고 떠난 게 너무 큰 상처였다"며 입을 열었다.

당황한 전미강은 "이런 얘기 한 번도 하신 적 없지 않냐"고 묻자 전상철이 "네 엄마가 집 나간게 다 돈 때문이라는 생각에 내가 눈 뜨고 있는 시간엔 전부다 돈 버는데 썼다. 그러느라 너한테 신경을 못 썼다. 내가 더 이상 사람을 못 믿으니까 널 평생 외롭게 만들었다. 나는 사랑이라는 게 너를 지켜주는 거라 생각해 끝까지 널 배신하지 않고 너랑 네 자식, 내가 번 돈 그걸 지켜줄 수만 있는 놈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강치환(김유석 분)이었다"며 답했다.

이어 그는 "근데 미강아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빠는 아무 소용없다. 네가 행복할 수만 있으면 아빠는 무슨 짓이라도 할 거다. 엄마 빈자리 그 외로움, 윤이창(이훈 분) 그자가 챙겨주고 네가 지금까지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찾아봤다. 윤이창 그자에 대한 정보다"며 전미강에 서류를 건넸다.

이 이야기를 도청하고 있던 강치환은 "우리는 행복하게 살았다. 당신이 뭔데 우리 사이를 갈라놓나. 나랑 이혼하고 윤이창한테 가겠다고? 그럼 안 된다. 당신하고 세나 내가 지킬 거다"며 이를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