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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오정세, 악귀 붙은 김태리에 경고 "거울 옆에 두고 잘 봐" [★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06-23
'악귀' 오정세가 김태리에 경고했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1화에서는 악귀에 잠식된 구산영(김태리 분)을 걱정하는 염해상(오정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산영은 어머니 윤경문(박지영 분)과 함께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의 장례식이 진행된 화원재에 방문했다.

구강모의 어머니 김석란(예수정 분)은 구산영을 따로 불러내 "잘 지냈냐. 건강은 괜찮냐"며 안부를 물었다.

그는 구산영에 "아빠 유품이다. 너한테 꼭 전해달라는 유언이 있었다"며 구강모의 유품을 건넸다. 유품을 손에 쥔 채 나온 구산영에 윤경문은 "이 집안 물건에 손도 댈 생각하지 마라. 네가 언제부터 아빠가 있었다고 아빠 타령이냐"며 유품을 바닥에 던졌다.

이후 구산영은 흥분한 윤경문을 진정시키고 화원재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구산영은 아버지의 유품인 붉은 댕기를 만졌다가 악귀에 씌었고, 화원재 밖에 서있던 염해상이 구산영의 그림자에서 악귀를 확인했다.

염해상은 구산영에 "이름이 구산영이냐. 구강모 교수님 따님이 맞냐"고 물었다. 낯선 얼굴에 당황한 구산영은 "누구신지 모르겠는데 가봐야 한다"며 인사를 건넨 후 윤경문에 달려갔다.

장례식 이후 자신을 염해상 교수라고 밝히는 자에게서 연락을 부탁한다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받은 구산영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며 무시했다.

이후 구산영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장소에서 염해상과 우연히 마주쳤다.

염해상은 구산영에 "크기가 더 커졌다. 주변에 싫어하거나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 중에 죽은 사람이 있지 않냐. 악귀는 그 사람의 욕망을 들어주며 커진다"고 설명했다.

"무슨 말을 하냐"는 구산영에 염해상은 "그쪽한테 악귀가 붙었다. 그쪽한테 붙은 건 너무 위험한 귀신이다. 왜 씌었는지 알아야 한다. 최근에 어떤 기운이 안 좋은 곳에 가거나 불길한 물건을 만진 적 있냐"고 캐물었다.

이에 구산영은 "귀신 얘기 믿기지도 않고 믿을 시간도 없다"며 정색 후 자리를 피했다.

그럼에도 염해상은 "거울을 옆에 두고 잘 봐라. 평소랑 다른 게 보일 거다"며 구산영에 경고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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