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에서 장기 차트인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6월 24일 자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최신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18계단 상승해 K팝 솔로 최고 순위인 34위를 차지했다. 12주 연속 차트인 기록이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데뷔 첫 주 해당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리며 2위로 데뷔해 처음으로 3주 연속 톱 10에 든 한국 솔로곡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글로벌 (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지난주 33위에서 이번 주 18위로 3주 연속 역주행을 기록했으며,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페이스'(FACE)가 한국 솔로 앨범 사상 최장 4주 1위에 이어 이번 주 9위에 올라 12주 연속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지민은 '글로벌 200'과 마찬가지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모두 K팝 솔로곡과 솔로 앨범 중 금주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12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세운 가운데 데뷔 첫 주 1위였던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차트에서 각각 62위와 40위로 역시 1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 지민과 미국 힙합 가수 코닥 블랙 등이 함께 부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10' 메인 테마곡 '엔젤 파트1'(Angel Pt.1)은 '글로벌 200' 차트 40위로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26위로 11계단 상승하며 두 부문 모두 4주 연속 차트인했다.

또 데뷔 2주 차 1위에 올랐던 '랩 디지털 송 세일즈'와 'R&B 힙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이번 주 각각 13위와 15위, '핫 R&B 힙합 송즈' 차트에서 49위로 재진입에 성공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미국 40대 라디오 방송국 채널에서 재생되는 가장 인기 있는 팝 음악 순위를 발표하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37위에 올랐고, '사운드트랙' 차트 1위로 데뷔한 '분노의 질주10' OST 앨범은 이번 주 9위로 4주 연속 톱 10을 이어가고 있다.

지민은 앞서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등극해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으며 올해에만 4곡으로 총 8주간 '핫 100' 차트 진입의 역대급 기록을 수립, 특히 이번 주에는 방탄소년단의 '테이크 투'(Take Two)가 48위에 올라 지민은 단 5개월여 만에 솔로 4곡과 단체 1곡 차트인의 대업을 이뤘다.

한편 그룹과 솔로 모두에서 '핫 100' 1위를 거머쥔 유일한 한국 가수인 지민은 '셋 미 프리 파트 2'(Set Me Free Pt2)가 메인 싱글 차트 30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 '페이스'와 '라이크 크레이지' 5개 부문, '엔젤 파트1'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총 13주 연속 빌보드 차트인으로 21세기 팝 아이콘다운 눈부신 행보를 걷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