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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슬슬 직진 이준호, ♥임윤아 이별+눈물에 '우산 위로'[★밤TView]

  • 한해선 기자
  • 2023-06-25

'킹더랜드' 이준호가 연인과 헤어진 임윤아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위로했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구원(이준호 분)이 이별에 아파하는 천사랑(임윤아 분)의 마음을 다독였다.

구원은 제주도 출장을 다녀온 후 천사랑에 대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자신이 천사랑을 좋아한다는 걸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천사랑이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 분)과 포옹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구원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다가가는 데에 서투르기도 해, 천사랑을 호텔에서 마주쳐도 괜히 틱틱거리며 '츤데레'처럼 굴었다.

구원은 '킹더랜드' 정직원이 된 후 인사하러 온 천사랑을 보고 그만 눈에 들어오는 식으로 설렘을 느꼈지만, 자신의 마음과 달리 지배인에게 "킹더랜드는 최고의 직원들로만 엄선한다고 들었는데 저 직원이 들어왔네요"라며 "내가 저 직원을 좀 아는데 킹더랜드 품위에 맞는 교양이 무언지, 또 기본 예절은 어떤지 지배인님이 특별 관리,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천사랑을 깎아내리듯 말했다.


이에 천사랑은 지지 않고 "본부장님 말씀대로 킹더랜드에 맞는 품위에 맞는 교양이 뭔지 기본부터 하나하나 배우겠다"고 말했다. 천사랑이 나간 후 구원이 자신의 못난 행동을 자책하자 이를 알아본 노상식(안세하 분)은 "친절한 사랑씨한테 왜 그러시지. 누가 보면 사랑씨 좋아하는 줄 알겠네. 뭐지? 대체 왜 그러지? 지질한 초딩도 아니고"라며 "좋아하는데 고백을 못해. 관심을 끌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괜히 괴롭히고 심술 부리는 게 딱 초딩들이 그런다"고 놀렸다.

이에 구원은 "아니라고. 내가 왜 저런 가식덩어리를. 나는 저런 스타일 딱 질색이야"라고 정색했고, 노상식은 "왜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들지? 본부장님 유머도 없지 센스도 없지. 그러니 연애도 못하지"라고 놀렸다.

구원은 용기를 내 저녁 식사 데이트 신청을 하기 위해 천사랑에게 '퇴근 후에 잠깐 얘기 좀 하지'라고 문자를 보냈다. 천사랑이 문자에 답이 없자 구원은 다른 일은 제쳐둔 채 휴대폰만 들여다 보고 안달복달했다. 다음날 구원은 천사랑에게 "이따 저녁에 약속 있어요? 나랑 같이 저녁 먹을래요?"라고 물었지만, 천사랑은 "싫은데요. 본부장님이랑 둘이 밥 먹는 게 불편해서 그렇다"고 식사를 거절했다. 그럼에도 구원은 신입 직원 환영회를 빌미로 천사랑을 불렀다. 천사랑은 구원에게 "쓸데없는 본부장님 호의 때문에 저는 가시방식이다"라고 말하며 다른 직원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걸 걱정했다.


천사랑은 자신을 늘 후순위에 두는 남자친구 공유남과 결국 헤어졌다. 공유남은 "내가 김밥 먹자고 해서 삐진 거 아니었어?"라고 말해 화를 돋웠고, 천사랑은 "내가 그거 갖고 헤어지자 한 줄 알아? 진짜 미안하면 미안할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너라는 사람 진짜 지긋지긋해. 이제 그만하자"고 말했다. 공유남이 이에 "너무한 거 아냐? 너 진짜 이기적이다"라고 하자 천사랑은 "내 사랑은 끝났어. 네 사랑은 네가 알아서 해.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이제 우린 남남이야"라고 말하곤 자신이 평소 답답할 때 찾아가는 공원으로 향했다.

천사랑이 비를 맞으며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자 구원이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며 나타났다. 구원은 "여기 내 자린데"라면서도 넘어지는 천사랑을 안으며 지긋이 바라봤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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