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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테(ITE)가 이번 앨범 '소리선' 이후 행보에 대해 귀띔했다.
이테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첫 정규앨범 '소리선'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소리선'은 이테의 첫 정규앨범이자 레이블 미드나잇 먼치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음반이다.
더블 타이틀곡 'In The Booth'와 '다 가운데 (Feat. 류지호 from 오월오일)'를 포함해 '리스폰 서울 (With From All to Human & Khundi Panda)', '월 로제 (Feat. 이람)', '퉁', 'Money Fever', '별장', 'Sick Joke (Feat. Blesssing)', '스텔라 룹', 'Same Book' 등 총 11개 트랙이 서로 유기적인 구성으로 수록됐다.
이테는 이번 앨범으로 대중에게 새로운 자신을 선보인다는 포부를 담아 아이테에서 이테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무엇보다 내면 속 가장 밑바닥에 자리한 이야기, 즉 그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적 없는 가장 개인적인 서사를 '소리선'을 통해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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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래퍼이기 전에 유명 배우의 동생으로서 힙합신에서 활동하는 데 따른 부담감은 없을까. 이테는 "당연히 부담감이 있다. 예전엔 더 심했다. 형도 처음엔 내가 이 길을 걷는 걸 반대했다. 형 본인이 오래 활동하며 보고 느낀 게 있었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내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특히나 이번 '소리선'은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해서 나온 앨범이다. 한편으론 형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테는 밴드 프롬올투휴먼의 리더 문성환이 이끄는 레이블 미드나잇 먼치스 소속이기도 하다. 프롬올투휴먼은 건반 문성환을 필두로 보컬 블레싱(Blesssing), 드럼 문성호, 기타 박재우, 베이스 남우석 등 다섯 멤버로 구성된 밴드다. 지난 3월 KBS 2TV '더 시즌즈 -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이에 대해 이테는 "(문)성환 형이 원래 나를 잘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축구를 하러 나오라는 거다. 나는 축구를 안 하는데, 나오라고 하니까 축구화를 빌려서 공을 차러 갔다. 다음 날 연락이 오더니 축구가 입단 테스트였다면서 '합격'이라고 하더라. 인간적으로 결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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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 앨범이 중요할 것"이라며 "솔직히 아직까지 (다음 앨범의) 주제는 모르겠다. 하지만 '소리선'이 과거를 이야기 하는 앨범이었으니 다음엔 현재의 나를 담아보고 싶다. 이번 앨범에선 서사에 매여있었던 것 같다. 좀 더 랩을 즐기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통해 래퍼 이테로서 어떤 평가를 얻기 원하냐'라는 질문에는 "나는 사실 이미 얻었다. 이 과정이 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결과는 손을 떠나면 어찌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좋은 반응이 오면 당연히 좋겠지만 리스너들이 어떻게 해석하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음악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많이 배웠다"라면서 "어떤 분들은 '힙합 별 얘기 없다. 돈, 여자, 술 그런 얘기만 한다'라고 하실 수 있는데, 그런 분들이 내 음악을 듣고 '이런 얘기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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