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창작 뮤지컬 '그날들'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전했다.
유준상은 26일 서울 강남구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공연 등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유준상이 합류한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사하는 고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여기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2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영화 같은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그날들'의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을 참여한 유준상과 서현철 이정열 김산호 박정표를 비롯해 오종혁 지창욱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에 김건우, 영재 등도 합하며 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날들' 10주년 공연은 오는 7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준상은 '그날들'에서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을 연기한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유준상은 "10주년을 맞이할 때 기쁨이 있고 처음 시즌 어려움을 거쳐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창작 뮤지컬로 10주년을 맞이해서 기쁘다"라며 "한 시즌도 안 쉬고 했는데 연출님께서 '10년 더 해보자'는 의견에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준상은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이번에도 (이전 시즌에서) 같이 한 배우가 많은데 나이 차이도 크게 못 느끼고 그렇게 하기 위해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예전에는 미안했다면 이제는 '같이 가자' 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테니스를 너무 좋아해서 2년 전부터 진짜 열심히 배우기 시작했고 테니스 동호회 대회에서 우승도 했어요. 더 즐기면서 테니스를 하면서 연기와 비슷한 부분도 많아서 운동도 되고 있어요. 필라테스도 계속 해왔고 PT도 '경이로운 소문2' 때문에 안그래도 몸을 더 많이 만들고 있었죠. 일 하지 않는 날에는 운동도 하고 음반 작업이나 영화 연출 등 창작 활동도 하고 있죠."
유준상은 '그날들'에서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준상은 "지창욱은 초연 때도 같이 했는데 그 처음에 보여줬던 모습이 있어서 나도 무대에서 기다려지고 오종혁도 같이 했는데 어느덧 다들 나이를 먹었지만 그럼에도 그 느낌이 남아있죠"라며 "김건우도 그만의 새로운 느낌이 있었고 영재도 아이돌 출신으로서 철저하고 자세도 너무 좋았고 같이 무대에 서면 친구처럼 보여야 하는데 창욱이랑 종혁이는 친구겠지 하고 믿고 봐주는데 건우는 잘 막대해줘서 친구 같다. 그런데 영재가 문제다. 막 대해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제가 편하게 다가가면 허물없이, 그들이 불편한 마음이 없게 하려고 해요. 그리고 '우리는 친구'라고 스스로에게도 주문을 외우죠. 초연 때도 기억나는데 공연을 한다 못한다 하고 있었다가 했을 때의 벅참이 기억나고 그때 울지 않은 동료가 없었어요. 이후 매해 새롭게 올릴 때마다 모두가 고민을 해왔고요. 계속 올렸을 때 조심하는 건 새롭게 보여야 하고 이전에 보인 좋은 모습과 어우러져야 해서 앞으로도 좋을 거야 라고 제시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진짜 노력을 많이 해요. 저는 매일 혼자서 내 안무도 맞추고 대사도 맞추고 친구들과 어우러졌을 때 문제가 없도록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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