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열연을 펼쳤다.

신혜선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에서 천년의 전생을 기억하며 인생 19회차를 살아가는 '반지음' 역을 맡았다.

반지음은 왜 자신이 전생을 기억하며 사는지도 모른 채 무려 천년에 이르는 전생의 기억을 안고 사는 인물. 반복되던 삶에 무료함을 느끼던 중 18번째 생에 만난 특별한 인연 문서하(안보현 분)를 다시 만나기 위해 19번째 생을 올인하는 역대급 직진녀다.

신혜선은 예쁜 얼굴에 어딘가 광기가 느껴지는 맑은 눈빛과 물불 가리지 않고 바로 직진해 버리는 저돌적인 성격 등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반지음으로 분한 신혜선은 모든 전생을 기억하는 인물을 표현하며 때로는 어딘가 비밀스럽고 초월적인 느낌을 때로는 돌발 행동들로 안기는 당혹스러움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

특히 신혜선은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불도저 성향과 치명적인 플러팅을 부담스럽지 않은 살려내며 반지음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반면 전생의 가족이었던 인연들과의 만남에선 폭발하는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반지음으로서 전생의 동생 윤초원(하윤경 분)을 만났을 땐 어린 시절의 감정과 애틋함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생의 엄마와의 상상 속 재회 신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신혜선은 엄마를 부둥켜안고 절절한 눈물을 흘리며 쏟아낸 오열, 풍부한 감정신을 소화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