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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고은미, 이훈에 애원 "기회 달라"[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06-27
'하늘의 인연'에서 고은미가 이훈에 애원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51회에서는 전미강(고은미 분)과 윤이창(이훈분)이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전미강은 사죄하겠다며 윤이창을 소극장으로 불러냈다.

전미강은 윤이창에 "돌이켜보면 그때의 난 어른이 아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분명 이창씨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했고 나도 처음엔 말이 안 된다고 믿지 않았다. 그런데 모든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순간 이창씨 억울함 보단 내가 버려졌다는 고통이 커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성숙하지 못했다. 그때 이창씨 나한테 전부였는데 매일같이 곁에 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니까 당신이 떠난 자리가 너무 커서 미칠 것 같았다. 견딜 수 없었다. 당신이 날 배신했다는 생각에 상처를 주고 싶었다. 보란 듯이 아빠 밑에 아무나 붙잡고 결혼을 했다. 그게 강치환이었다"며 말을 이어갔다.

전미강은 "미친 짓이었다. 그렇게 복수를 하고 나면 숨통이 트일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첫날밤에 알았다. 당신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이라며 진실을 밝혔다.

놀란 윤이창은 "지금 뭐라고 그랬냐"며 당황했고 이에 전미강이 "당신 딸이다. 사실 나 당신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을 때 너무 기뻤다. 난 그때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선언했고 이창씨한테 달려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전미강은 "마약누명으로 당신의 분노와 원망을 보면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다. 마약 누명은 이창씨 뿐만 아니라 나랑 세나 인생까지 망가트렸다. 그래서 내가 반드시 밝혀낼 거다. 정확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그때 당시 남편을 따르던 부하 놈이 하나있다. 그 사람을 찾는 중이다. 나는 남편이 그 사람한테 시켰다고 확신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전미강은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윤이창에 무릎 꿇고 애원했다. 전미강의 이야기에 당황한 윤이창은 얼이 나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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