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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 정우 "긍정 캐릭터 육동주, 팔방미인 소유자"

  • 윤상근 기자
  • 2023-06-28


배우 정우가 '기적의 형제'에서 연기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팔방미인"이라고 밝혔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는 28일 오후 2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박찬홍 감독과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정우는 '기적의 형제'에서 국문과를 졸업한 전천후 비정규직이자 7년째 작가 지망생 육동주 역을 맡았다.

정우는 육동주에 대해 "가진 건 빚과 사고뭉치 엄마밖에 없지만 열심히 살고 뜨겁고 열정적이다"라며 "7년째 등단을 못하지만 꿈을 잃지 않는 긍정의 캐릭터이자 다혈질이다. 그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게, 때로는 우스꽝스럽게도 보이는 팔방미인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배현성은 '기적의 형제'에서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타인의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고 타인의 기억과 감정을 보는 능력을 지닌 소년 강산 역을 맡았다.

배현성은 "강산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지만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다. 밝고 따뜻하고 불의를 보면 거침없이 뛰어든다"라며 "여러 감정들을 보고 느끼고 공감하는 캐릭터로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림은 '기적의 형제'에서 집요하고 승부욕이 강한 강력계 형사 박현수 역을 맡았다.

박유림은 "박현수는 거칠고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느낌이 아닌 조용하면서도 할말은 하고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뭉쳤다"라며 "책임감을 갖고 의지와 끈기를 가진 형사다. 파도가 몰아쳤을 때도 이겨내는 오뚝이같은 매력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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