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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미선, 오늘 사망 4주기..명품 배우의 그리운 미소

  • 안윤지 기자
  • 2023-06-28
배우 고(故) 전미선이 세상을 떠나고 4년이 흘렀다.

고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오전 11시 전라북도 전주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매니저가 가장 먼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당시 고인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고인이 사망 직전까지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인 만큼, 대중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도 충격에 빠졌다. 소속사 측은 고인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고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태조 왕건' '황진이' '야인시대' '오작교 형제들'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파수꾼'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의 대표작을 남겼고 유작은 영화 '나랏말싸미'다.

언제나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전한 배우인 만큼, 대중은 고 전미선을 향한 애도의 말을 전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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