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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합류에 '오겜2' 캐스팅 논란 일파만파..이병헌과 친분 '재조명'[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06-29
그룹 빅뱅 전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 된 가운데, 배우 이정재, 이병헌 등과 친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29일 넷플릭스는 공식 SNS에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추가 공개했다. 여기에는 탑을 포함해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이다윗, 강애심, 노재원, 원지안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탑의 합류 소식은 곧장 캐스팅 논란으로 이어졌다. 앞서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다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뒤늦게 드러나 기소됐으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탑은 누리꾼들과 연예계 복귀를 두고 설전도 벌였다. 한 누리꾼이 탑의 SNS에 "복귀하지 말고 자숙해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복귀)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감정적으로 대응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컴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사실상 연예계 은퇴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런 그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오징어 게임1'의 성공으로 시즌2까지 큰 기대를 받는 상황에서 마약 전과가 있는 탑의 기용에 많은 예비 시청자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이 가운데 평소 탑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해오던 '오징어 게임2' 출연 배우들에게로 화살이 향했다. 탑의 캐스팅에 주연인 이정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정재 측은 "사실무근이다.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이정재는 많은 배우 분들이 '오징어 게임2'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캐스팅 관련 어떤 관여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탑과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병헌에게도 의심의 눈초리가 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와인 선물을 주고받을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병헌 측은 스타뉴스에 "따로 공식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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