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멤버이자 배우 한승연이(35) 과거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한승연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 (감독 이우철)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한승연은 라니 역을 맡아 발랄한 매력을 펼쳤다.
한승연은 영화 속 '라니'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저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러블리하지는 않다"라며 "저는 실제로 어마어마한 집순이다. 집에 있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나갈때는 애매하게 쇼핑하거나 밥먹으로 나가지는 않는다. 익스트림한 활동을 하러 나가거나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걷이 운동을 하러 나가는 한 번 나가면 5시간 7시간씩 걷는다"라고 웃었다.
이어 한승연은 "예전에는 제가 취미를 가질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제가 데뷔한지 17년이 됐는데, 포털 사이트의 댓글창이 없어진지가 오래 되지 않았다. 초반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처음 만나는데도 '혹시 이 사람도 나에게 악플을 썼을까' 하는 이런 생각에 잡혀 있어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게 두려웠다. 그래서 집 안에 계속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한승연은 "지금은 일한지 오래 돼서 스스로 해소가 됐고, 극복하는 시점이다. 이번 영화에서 라니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롭게 예전의 내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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