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폭풍 다이어트를 예고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먹어도, 먹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제2회 팜유 세미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는 "디디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첫 번째 디저트 가게인 '쑥굴레' 집으로 향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주민들은 박나래를 격하게 반기며 인사를 건넸다. 박나래의 인기에 전현무는 "알고 보면 예쁜 박나래다"라며 인사를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새우 바게트', '염통꼬치'까지 푸짐하게 구매해 목포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팔각정으로 이동했다. 팔각정에서 멤버들은 소화를 시키기 위해 노래를 틀고 춤사위를 벌였다. 하지만 춤을 추는 와중에도 멤버들의 손에는 맥주가 들려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포장해온 디저트를 꺼내 먹부림을 이어갔다. 특히 이장우는 '쑥굴레'를 먹고 남은 조청에 '콩물'을 섞어 들이키며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였다.

팔각정에서 세 가지 디저트틀 배불리 먹은 멤버들은 다음 코스로 향했다.

목포의 딸 박나래는 고향 인맥을 동원해 어선에 이장우와 전현무를 태우고 목포 바다 한가운데로 이동했다. 이후 망망대해 위에서 배가 멈췄고 박나래는 기다렸다는 듯이 선장에 신호를 보냈다. 이에 선장은 살아있는 거대한 활 민어를 들고 등장했다.

박나래는 "지금부터 활민어 해체 쇼부터 코스별로 먹도록 하겠다"며 선상 위 오마카세를 예고했다. 전현무가 "박나래 클래스가 다르다"며 환호하자 이장우는 박수까지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장우는 "대박이다. 너무 좋다. 이런 오마카세 처음 와본다"며 감격에 겨워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귀한 식재료인 '활민어 부레'를 맛본 멤버들은 "치즈와 푸딩같다. 식감이 너무 좋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만족스럽게 점심 식사를 마친 가운데 박나래와 전현무는 이장우를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박나래는 이장우에 "담금주를 좋아하더라. 목포에 왔으니까 먹으면 좋다"며 진도 홍주를 선물했다.

전현무는 박나래에 질세라 "이게 다 네 선물이다"며 이장우에 커다란 가방을 건넸다. 또 직접 쓴 손편지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배낭 속에서 갖가지 그릇과 해골 앞치마를 꺼내 이장우에 선물하며 '팜둥이(팜유 쌍둥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선물을 받던 도중 이장우의 의자가 내려앉아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장우는 개인 인터뷰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60년의 연기생활을 하기 위해서 지금은 행복을 채우는 단계다. 저의 안식년은 지금이다. 여름되면 옷이 안 맞아서 빼야한다. '달랏' 정도로 조절해서 뺄 예정이다"며 다이어트를 예고했다.